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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의 우편물을 검색해보니... 이 논쟁에는 끼어들고 싶지 않지만, 오늘 아침에 신문을 읽다보니, 조승희가 NBC에 보낸 우편물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거기에는 아주 뚜렷이 우리의 '등기번호'에 해당하는 고유 번호가 나와 있었다. 아래는 그것을 보도한 msnbc의 동영상. http://video.msn.com/v/us/msnbc.htm?g=628bcb2b-8850-4787-bc82-24e83038b800&f=00&fg= 어쨌든...usps.com 에서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Label/Receipt Number: EQ52 6158 322U S Detailed Results: Delivered, April 18, 2007, 11:26 am, NEW YORK, NY 10112 Enroute, April 17, 2007, .. 더보기
어느 점자블럭의 독백 - 길 위의 길 여보세요. 잠깐만요. 잠깐만 시간 좀 내주세요. 아.. 제 인사부터 해야 겠네요. 저는 여러분들이 매일 밟고 다니는 보도블럭이에요. 그냥 보도블럭이 아니구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도블럭.. 정식 이름은 점자블럭(점자블록)이랍니다. 저는 많이들 보셨죠? 저는 '길 위의 길'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저는 원래 두가지 모습입니다. 한 방향으로 된 것은... 길이 계속됨을 의미하고... 이렇게 여러개의 점으로 된 것은 길이 끝나거나 꺾어짐, 층계의 시작을 의미해요. 최근에는 동그란 모양에 점이 찍힌 것도 있는데, 이것은 지하철 갈아타는 곳을 의미한다나요. 모든 길에 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횡단보도 앞이나 길의 끝에는 어김없이 제가 있답니다. 여러분들이 타고 다니시는 지하철에서도 매일 저를 만날 수 .. 더보기
장애인의 날, 그 아이러니 4월 20일은 이다. (여기서 '장애인'은 '장애자'를 대신한 말로 '장애우'와 비슷한 시기에 사용되었던 말로, '장애인' 대신에 '장애우'라고 쓰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 장애우를 처음 사용한 장애우 권익문제 연구소에서도 밝혔듯이... 장애인과 장애우는 어느정도 이견이 있지만.. 다 맞는 말이다.) ▶ 관련글 : 장애인은 틀리고 장애우가 맞다? - 장애인과 장애우 용어 논쟁 어쨌든, ㅇㅇ의 날.. 이란 것... "아무 의미 없어!" "반짝 관심 싫어!"라고 외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날도 없으면... 그나마 반짝 관심도 없이 그냥 사라져갈지도 모른다. 최근 신문에 장애인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다. 어떤 이유로 자료를 찾으면 4월의 장애인 기사가 가장 풍부한 것도 이런 이유다. 1년.. 더보기
총기 난사 사건 이미 미국이 얼마나 위험한 나라인지는 화씨911로 유명한 마이클무어 감독의 "볼링 포 콜럼바인 (2002)'에서 익히 보았다. 총기 소지가 허가된 다른 나라보다 더 총기 사고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국 대학교 총기 난사사건은... 범인이 아시아계에서 중국계로.. 다시 한국인으로 보도가 달라지면서 네티즌들을 이리저리 몰고 다녔다. 과연 무엇때문이었을까? 하지만.. 다들 '무엇'때문인지는 나중에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저.. 한국 사람이 수많은 이들의 생명을 빼앗았다는 사실만을 기억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냥 묻고싶다. 왜? 무엇이? 그를 그렇게 분노케했을까? 죄없이 쓰러진 많은 이들의 명복을 빈다. 한글로. 200.. 더보기
누구든 범죄자로 몰릴 수 있다 ‘제 자식 성추행범’ 몰린 아빠, ‘피눈물 옥살이’ 란 기사를 읽었다. (한겨레 2007.4.17) 요즘 관심있게 지켜보는 실종아동 찾기와도 연관이 있기에 유심히 읽었는데... 남의 일이 아니었다. 이런 체계라면, 누구든 아동 성추행으로 몰아 넣을 수 있겠다. 대중은 성추행/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사형시키기 원한다. 하지만, 그 '죄'를 확인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세상은... 복잡하다. 한글로. 2007.4.17 더보기
개헌을 버리고 인기를 얻다 노 대통령이 개헌을 발의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개헌을 발의하면, 그것에 무조건 반대하는 세력은 아주 곤란에 처하게 된다. 왜냐하면, 개헌의 내용은 반대할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찬성도 못한다. 만약 찬성하면, 노통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을 것이기 때문이다. FTA 협상 이후, 노통은 조선일보에게도, 조선일보 지지자들에게도 용비어천가를 듣고 있다. 그런데, 개헌을 들고 나와서 다시 욕을 먹는가 싶더니... 좀 찌르려고 하다가 칼을 거두고, 다시 용비어천가가 울려퍼지는 장중한 모습! 아, 아름다운 대한민국. 잘 돌아가는 꼴이다. 거참... 그나저나... 운하 생기기 전에... 건설회사라도 하나 차려야 하나? 아참.. 어차피 공사할 놈들은 다 정해져있는 것을! 한글로. 2007. 더보기
조식, 중식, 석식 대신에 먹는 아침, 점심, 저녁... 조식, 중식, 석식... 하지만... 누구에게도 "조식 하셨습니까? 조식 드셨습니까?" 하지는 않는다. "아침 드셨어요?" 이러지. 아침. 점심. 저녁... 그냥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내 지식으로는... 딱 세가지 직종에서 조중석식을 선호한다. 하나는 여행사고. 하나는 영양사다. 그리고.. 군인. 여행사의 여행 일정표를 보면 어김없이 "조식, 중식, 석식"으로 되어 있다. (물론, 최근에 바꾼 곳도 여럿 있다) 이건 우리나라 여행사 일정표 자체가 일본식을 베끼면서 일어난 당연한 결과라는.. 여행사에 오래 다니신 분의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영양사 분들의 식단표를 보면.. "조식, 중식, 석식"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군대도 "아침 점심 저녁" 대신에 "조식, 중식, 석식.. 더보기
실망스런 다음 디앤샵 (D&Shop) - 광고와 전혀 다른 경품보내 나는 다음 디앤샵(www.dnshop.com) 을 오랫동안, 그리고 꾸준히 사용해 온 우수 사용자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음 디앤샵에서 디앤수 회원이 되면 많은 혜택도 왔고, 요즘에는 거의 안주지만, 10% 할인권도 제법 자주 나오고 해서, 될 수 있으면 디앤샵을 '주 거래 쇼핑몰'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좀 비싼 제품인 노트북을 구입하게 되었다. 친구가 쓸 제품이었지만, 컴맹에 가까운지라 내가 좀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어차피 카드 결제는 친구가 할테니, 나로서는 실적도 올리고 도장쾅쾅 이벤트에서 도장도 하나 더 받는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었다. (디앤수 회원을 유지하려면 어느정도 실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디앤샵에서 사은품을 준다는 아래의 행사에 솔깃해졌다. 노트북 가격.. 더보기
역시, 주제가 문제였나보다... 얼마전에 실종아동 찾기에 관한 글은 다음 메인에 실렸어도 간신히 조회수 1만을 넘겼다. 그런데, 이번 은행 업무시간 단축에 관한 글은, 다음 블로그의 글은 10만을 거뜬히 넘었고, 트랙백으로 살짝 걸은 내 글마저도 1만명이 넘게 들어오는 기염을 토해냈다. 아마, 댓글 취재 결과 글도 만만치 않게 조회수가 높을 것이다. 주제가 자극적이어야 히트가 된다는 사실... 그게 어차피 조회수의 법칙인가보다.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한 묻어가기. 조회수라도 높여서 양지승 어린이가 부모님의 곁으로 갔으면 소원이 없겠다. 한글로. 2007.4.10. [ 한글로의 다른 기사 보기 - 실종자 찾기 연재 기사] 사람 내쫓는 실종아동찾기 사이트 - 실종자 찾기 (1) 효과적인 실종 아동 찾기 시스템 제안 -.. 더보기
은행 창구 시간 단축이 욕먹는 이유 관련기사 : http://news.media.daum.net/economic/finance/?nil_profile=p&nil_newsuptxt=1 사실, 은행 창구는 갈 일이 많이 줄었다. 인터넷 뱅킹으로 많이 부분이 커버되고, CD기도 많이 늘었다. 하지만, 그런 나 조차도 은행 창구에서 기다리는 때가 제법 있다. 그런데, 은행 창구시간 단축이 라는 자극적이고 다분히 선동적인 이유를 달고서 진행되지만, 누리꾼(네티즌)들은 폭탄을 던진다. 왜일까? 다른 이유 다 필요없고...! 그들은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대기업, 은행, 현대자동차... 이들이 뭐라고 불평하면.. .모두 '돈도 잘버는 넘들이!' 라고 몰아붙이면 끝이다. 거기엔 이런말도 있다. '하기 싫음 관둬...! 내가 들어갈게' .. 더보기